나의 글/카스 단문

12. 아 ! 해인사가 보고 싶다 !

반달이네 집 2014. 2. 3. 20:06

 


 

 

요사이 친구의 권유로 불교 서적을 읽고 있다. 

 유명 사찰 순례편에서,  6.25 전쟁당시 어떻게 해인사가 보존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사를 보고 

 마음이 찡하며,  막판으로 치닫는 남북  문제에 희망을 걸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해 보았다.

 

해인사를  거점으로 저항 하려던 공산군은 주지의 간곡한 설득으로 포기하고 철수 하였고

 이 정보를 아직 접수하지 못한 남측은,  조종사에게  공중 폭격을 명령하였는데,

당해  조정사가 명령을 거부하고  징계를 자청하였다는데.

 

실화일까 싶은,  절망적인 싸움 판에 핀 한 떨기 연꽃같은 이야기

아 ! 해인사가 보고 싶다  !

                                                                                                                           -      201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