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카스 단문

14. 콩고 수도원에의 성금

반달이네 집 2014. 2. 8. 13:07

 

 

 

 

먼젓주 미사가 끝난 후.

 콩고의 한 수도원 원장 신부님에게  시간이 주어졌다.

  아이들의 굶주림 해소와  직업 교육을 위한 농기구 구입,

그리고  교사 신축을 위한 후원을  호소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도 전에 저런 모습이었겠지 하는 찡한 마음이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에게 파고 들었다.

모두들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었다.


미사가 끝난 후, 성당 밖에서 5 명이 들고 있는 모금함에

줄서 붐비며  성금함에 적지 않은 성금을 넣고들 있었다. 

 

나도 작은 내 지갑의 모든 돈을 쏟아 내었다. 

휴~  마침 많은 돈을 안 갖고 있었기에 망정이었지...

 

                                                              13 년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