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이네 집 2018. 10. 8. 16:54

 


3.  아르 메니아
 
 
10 월  1 일  월요일
 
     오늘 일정은  아르메니아 국경 통과 후  알라베르디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그파트  수도원, 사나힌에서  아르메니아 정교 수도원,  2천미터 고도의  세반호수를 관광하고  예레반에서는  '아라랏 브래디 박물관'에들르는 일정이다.
 
호텔 조식 후  아르메니아와의  국경 도시인 '사다클로' 로 이동하였다.     국경으로 가는 길은  한적한 시골길.   도중  백여마리의 양떼가 길을 막으며  환송 인사를 한다.    데비드는  양들은 멀리 보지 못하기 때문에  양떼 앞에  염소를 앞세워 길을 인도하게 한다고  했었다.    역시 그랬다.  염소 한마리가  자랑스럽게  앞서 가고 있다. 
 
길을 막는 양떼 ♡
 
국경에서의 출입국 절차는 간단했다.  아제르 바이잔과 조지아 국경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같은 종교와  같은 아픔 때문이리라.      통관 절차를 마치니  자그마한 체구에 깜찍한  모습의 현지 가이드가 반가이 맞는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아 한국어가 유창해   농담과 응석까지도 부릴 줄 아는 그녀는  아르메니아 여행 내내,   모두 60 줄을  넘어선  우리들 ,  특히 남자 손님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이름은 루시네  !

국경에서  우리 4명  몫으로  10  달라을  환전 했다.     1 달러에  480 드람,    별도로 돈을 쓸 일이 없는 이번 코카서스 여행에서  환전이 필요한 것은 오직  유료 화장실 때문이다.    이상하게  코카서스 3 국 모두  화장실 인심이 박해서,  대다수 화장실이 유료이면서도  그 수도 많지 않았고.   시설도 엉망이었다.    남자용 소변기도 설치되어 있지 않고  수도 시설도 제대로 없다.   교회등 공공시설도 마찬가지  ㅠㅜ  

 

현지 가이드 '루시네'
 
첫 목적지인  알라베르디의 아그파트 수도원 으로 향하는 길.    현지가이드가 아르메니아 소개를 한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자기나라를 부를 때 '하이키스탄' 이라 부른다고 한다.   하이크 의 후손들이 사는 나라라는 뜻인데,    하이크 는 노아의  손자의 손자정도의   신화적인 인물,     결국 그들이 노아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아르메니아는 5세기에 제정한 아르매니아 문자를 사용하고 있는,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공인한 나라 ( AD 301 년)  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보다 더 험난하였다.    
BC 9 세기 민족이 성립 된 이후   동서양의 교역로 상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줄곳  주위 열강들,   아시리아, 페르시아, 로마,  이란,, 터키, 몽고 , 러시아 등  우리가 세계사를 통하여 익숙하게 알고 있는  한다하는 나라들의  통치를 받아와서  실질적으로 독립을 유지한 시기는 매우 짧은 몇세기 뿐이었다.
 
17 세기에는 열강에 의해 동서 아르메니아로 양분 되었고,   근- 현대에는  19세기 말에 40 만명,  1차대전 때인 1915 년경에는 150 만명의 서 알메니아인들이  친러시아란 이유로 터키인에 의해 학살 당하는 대참사를 ㅡ당연히 터키는 그 사실 자체를 인정하려하지 않지만,ㅡ 당하기도 했다.     
또  1차대전    종전 협상시에는,   서쪽으로는  터키에게 민족의 성산인 아라랏 산을,  동쪽으로는  영토의  4분의 1 에 달하는 NKR  지역을  아제르 바이잔에  할양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현재 아르마니아 인구는 약 300 만명, 이중  공식적으로 수도 예레반에  100 만명이 사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 예례반 거주자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한다.    슬픈  역사의 영향으로 해외 아르메니아인은 국내의 배가 넘는 700 만명 수준이라고 한다.
 
 
아르메니아 국가 문장,  방패 가운데 아라랏 산과 노아의 방주가 그려져 있다.
 

 아르메니아 민족이  아라랏 산을 민족의 기원으로 마음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 국가 문장 중앙에  아라랏 산과  노아의 방주를 그려 넣었다.     이에, 터키가 자기의 영토인  아라랏 산을  문장에서 빼라고 강하게 항의하였다고 하는데,   '터키 너희들은  왜 자기 소유도 아닌 해와 달을  국기에 그려 넣고 있느냐,  너희들도 국기를 고쳐라' 라고 응수하였다나  ^^     사실인지  우스께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한 이국 젊은이가  열정적으로 말하는  민족과 조국의 아품을 들으며  그 애절함에 그의 조국에 대한 애틋한 정이 들었다. 

 

 

 <아그파트  수도원>
 
아그파트 수녀원 주차장에서

     알라 베르지의 아그파트 수도원 건물은  비잔틴 양식과 코카서스  건축의 양식의 혼합 양식으로, 9 세기에 건설 되었으며,   1996 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었다.     

아르메니아 교회는  예수의  12 제자의 하나인  사도 바토로오메오에 의해  직접 전해져  사도교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면  미사실에 들기 전  넓은  가빗이 있다.    아르메니아 교회 건물의 특징으로  미사 전에  교인들간의 친교와 만남의 장일 것 같다.     가빗을  지나 예배의 방과 다른  방들로 연결이 된다. 

 

예배실과 부속실로 연결되는 전실인 *가빗*
 

가빗  한편 방에   바닥에 항아리들이  여럿 묻혀  있는  포도주  저장실이 있다.   외적의 침공시  필사본등  주요 자료를  항아리 밑에 감추어  보존하기도 한 곳이라고 한다.     

또, 교회 본관  박공지붕 사이 벽에  네모지게  파인 선반턱을 만들고 그 안에  두사람이 무엇을  맞들고 있는 조형이 올려져 있다.    그들이 맞들고 있는 것은   교회 건물의 모형이고 한다.    이 두 사람은 건축 당시  왕자들 인형이라고 하는데,  혹시 지진이나 전쟁 등으로  교회가 파괴되었을 때  다시 복원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란다.

 

포도주 항아리 방과  이 모형을 보며서,   약소민족으로서 국난에 대비하는 강인한 민족 혼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찡 했다.     정성이 지극했음인가  다행이 건물도  모형도  아직까지는 온전히 보존 되어 있다

 

포도주 보관실
&nbsp; 교회 모형이 보관된 외벽&nbsp;

 

 교회 밖의  풍광들도   예사롭지 않다.   마치  미국 서부여행시 보던 거대한 협곡과  메사-수평분지- 가 펼쳐져  있어  대륙의 풍광을 보는 것 같다.   미국의 그것들과  다르다면,  여기의 자연은 황량하지 않고, 녹색이라는 것 뿐.               

근처 식당에서들었다.   아마 세계 최고의 뷰를 갖고있는 식당이리라.  위대한 자연을 즐기며 맛있는 점심을 들었다.

 

좁은 나라에 풍광은 대륙적이다

식당 정원에서

 

 

<사나힌 수도원>  

 

     점심 식사 후 사나힌의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도원을  방문했다.       10 세기 경  건설 된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도원으로  이 교회에도  전실인 가빗이 있고,  가빗 한편에 12 개의 좌석이 있는 부속실이 있다. 

현지어로 제마 라고 하며 이는 걷는 교실이라는 뜻이란다.,   이곳은 일종의  공부방으로 학생들은 앉아 수업을 받고,  선생은 서서 걸으며 수업을 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가빗 한편에   교회의  석조모형이 안치 되어 있다.

 

사나힌 수도원 외관

 

 

                                         

 제마 교실

     가  빗            
,,

< 세반 호수>

 

     사나인 수도원을 나와  세반 호수로 향했다.   고도 2천 미터에 있는 큰 호수라고 한다.    3시간의 긴  이동이다.   가는 길의  주변은 산이  험하고  계곡은 깊다.     손타지 않은  강원도 산악지형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규모면에서 더 거칠고 대륙적이다.  거대한 메사와 헙곡이  푸른 숲에 덮여있다.


아주대 수학시절 강원도 여행을 했다는 루시나의 귀여운 농담 한마디.    고향에 돌아와 친지들에게 강원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아르메니아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거짓말했더니,   모두 믿는데   사촌언니만   아니라며   한국 풍경일 것이라고 했단다.   아르메니아에는 그렇게 좋은 도로가 없기 때문이라고... .      

중에  도로 포장공사를  하는 구간이 있었다.    언제인가 그들도 이 아름다운 자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도로망을 갖게 되겠지...


도중,   따부스 지역에   2014 년 국제 고등학교가  설립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바른 학습 분위기 때문에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어 입학이 어렵다고 한다.     90%  가 해외 출신이라고 ..    마약 등  비교육적 장애 요인이 없어 부모들도 선호 하기 때문이란다.   아마 해외 아르메니아인의 자식들일 것 같다.  

 

고도를 높여  산길을 오른 후  매우 긴 턴널을 통과한다.    한참을 터널을  달리고 있는데,  가이드 루시나가  재미있게  카운트 다운을 했다.    놀랄 것이라며 이제 푸른 나무들에게 바이바이  하란다.    무슨 장난인가 싶었는데  턴널을 나오니  풍광이 확 바뀌었다.    나무 하나 없는  메마른 건조한 초원 풍경이다.      이 작은 나라에  이렇게 상이한 기후대가  공존하고 있다니 ...
조금  더 달리니 작은 마을이 있고  마을을 벗어나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다.      호수를 왼쪽에끼고 10 여분 달려  바다같이 넓은  호수  깊숙히  돌출한 언덕 위에,   고색창연한 성당이 있다.   세반느 방크 성당 .   

 

언덕위의  고풍의 성당,  바다같이 넓은 세반 호수.  주변 산 정상에서 계곡따라 흘러 내리는 구름....  환상적인 풍광이었다.   이곳에서  주어진 40분의 자유시간이 꿈같이  흘렀다.

 
세반느 방크 교회

 

주차장에서 : 집사람, 가이드 루시네,;사무엘 형제의 부인

 

세반; 호수 풍경

 

세반호수 코스를 끝내고  예레반으로 향했다.   예레반은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로.  올해가 예레반 시 설립 2,800 년 기념해라고 한다.    예레반으로 가는 길.  가이드가 아르메니아의 국민가수가  방금 죽었다는 뉴스 있었다며,  그가 작곡한  노래를  들려 준다.     음악보다 그녀의  감성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수도예레반에 도착하여  소고기 구이를 주메뉴로  저녁을 먹은 후  호텔   Emperial Palace 에  체크인 했다..

 

 
10 월 2 일 화요일
<승리 공원 >
 

     오늘 첫 방문지는 승리 공원.:    언덕위에 조성된 공원으로  2 차대전에 산화한 무명용사에게 헌정된 공원이다.   

이 공원에서 예레반시를  굽어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멀리 구름 사이로  이들의 성산인  아라랏 산이 어렵풋이 볼 수 있다.


이 곳 승리 공원 정상에   칼을 든 거대한 어머니 입상이 서 있다.    전에 스타린 동상이 있던 것을  어머니 상으로 바꾼 것이란다.    언제나 복수를 위해 싸울 수 있다는 정신을 표현한 것일게다.    우연일까. 빼앗긴 성산 아라랏산을 향하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어머니 상과 우리들- 승리공원
 
 
< 캐스케이드> 
 

     다음은 캐스케이드:     예레반의 랜드마크로   문화예술 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아름다운 조각 예술공원이다.    한 블럭을 가로지르는  산책 도로 공원을 지나면 길 건너  언덕 정상까지  치 올라간,   마치 흘러 넘치는 폭포 같이 보이는 계단이  보인다.    양쪽으로 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중앙 부분은 각종 조각예술 작품과 정원으로 꾸며저 있다. 

캐스케이드 전경

 

우리나라 예술가 '지용호 씨의 작품&nbsp; '사자상'-&nbsp; &nbsp;스테인레스스틸과 헌 타이어로 만든 작품.

 

에스칼 레이터로 캐스케이드 정상에 편히 오를 수 있다

 

계단참의 공원시설들

 

공원 위에서 바라본 풍경

 

 

   계단은 몇단의 계단참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원거리에서 보면 계속 연결 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폭포같이 보인다.     각 계단 참에도 인공정원으로 꾸며저 쉬엄 쉬엄 휴식을 취하며 올라 갈수 있고   계단 양편에   옥내로 에스카레이터가 있어.  편하게 오를 수도 있다.   

조각 예술품들은 세계 각국 예술가들이 참여해 준 듯,  우리나라  조각가의 작품  -  타이어조각으로 꾸민  사자상이  한 공간을 점하고 있어 반가웠다..

 

 

< 아라랏 브랜디 공장 >  


      시내 가운데 있는  Noy - Ararat  Wine & Brandy  공장.       한때 요새지였다는  시내에 있는 중심부에 있는  오피스 겸 공장이다.     지하 4층의   브랜디와 와인 오크통이 잔뜩 저장되어 있는 저장 창고에서  와인과 블랜디를 시음을 했다.    맛이 정말 좋았다.      노이는 노아의  현지말,  ,아라랏은 아라랏산을 의미하니,  진정한 .아르메니아의  Spirit  ? ㅎ ㅎ

 

공장 벽의 노아의 방주 벽화 부조물

 

 

지하 포도주 저장실 관람 및 시움

 

브랜디 시음,(윈쪽)
공장 건물 &nbsp;벽면의 회사 로고&nbsp;

 

 

< 제노사이드 추모 공원과 대학살 박물관>  


     다음은 대학살 참사 추모공원을  찾았다.     역시 언덕 위에  조성된 공원이다.    1차대전 때  터키에 의해 학살 당한  150 만명의 서아르메니아 인을 추모하는 공원이다.      

언덕 정상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고,   그 옆의 뾰족탑은  아르메니아를 상징한단다 .  

멀리서 보면 하나의 뾰족탑이지만 가까이 가면  두개의 부분으로 갈려   한 탑이 다른 탑을  감싸고 있는 모습인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터키령인 서아르메니아인의 참사의 고통을  민족애로 감싸안고  잊지 않겠다는 뜻일까.

 

꺼지지 않는 불꽃이 보존되어 있는 조형과 뾰족탑

 

   이곳에는 많은 나무들이 기념식수 되어 있는데.  당연히  큰 나무는 - 터키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대학살 만행을 일찍  인정한 나라이고. 작은 나무는 최근에야  인정한 나라라고 한다.     

한국의 식수는 없다고 한다.   형제 나라라는  터키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일것이라며  기특한 젊은  애국자 루시네가  이해해 준다.

한 옆에  대학살 박물관이 있어,  슬픈 역사의 사진과 유물들이  전시 되어 있다.   현지 가이드 루시네가 너무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여 일행들 모두 숙연해져,   많이 소요된 시간에도 불구 하고 불평 한마다  하는 사람이 없었다

 

 

 

참사 박물관 내부

 

 

 

 < 고르비랍  수도원 > 

 

     점심 식사 후  코르비랍으로 향했다.    고르비랍은   아르메니아가 터키, 이란 과 국경을 접한  곳,   여기 언덕위에 고르비랍 수도원이 있다.    고르비랍은 지하 감옥의  뜻.       

4 세기 초  아르메니아를  첫 기도교 공인 국가로 만든   그레고리 대주교가   13 년간 갇혀 있던  지하감옥 위에  세운 수도원이라고 한다.     그를 탄압하여, , 13년간 지하감옥에 감금한  왕이  죽음에 이르는 불치병에 걸렸을 때,  왕을 치유하는 기적을 행하여,  아르메니아를 세계 최초 기독교 공인 국가로 만든,    아르메니아교회의  초대 대주교를 기리는 교회이다.     성당 한편에서  그레고리가 13년 갇혀 있었다는 지하감옥을 체험할 수 있다.

 

아라랏 산과 고르비랍 수도원의 원경

 

고르비랍 수도원

 

수도원에서 바라본 아라랏 산,; 오른쪽 구름 덮인 높은 산이 아라랏 산

 

위에서 본수도원 전경

     코카서스의 교회들은 언덕 정상에  건설 된 공통점이 있다.    성당 마당에서 아라릿 산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데  오늘은 구름이 가려  정상부는 볼 수 없었다     아라랏 산은 해발 5 천미터가 넘는,  아르메니아 인의 성산이다.  아라랏 산은 터키국경 너머30 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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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르하드 수도원 > 
 
 
게르하드 동굴수도원 전경,
 
 

    고르비랍을 출발하여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며.  중세 아르메니아 건축과 장식예술을 대표한다는 천연 암벽을 깍아만든 게르하드 수도원으로 향했다.   4 세기경 그레고리 대주교가  미사에 사용하는 성수가 흐르는 바위틈  샘을 발견한 곳에 세운 교회이란다.   당시 작은 목재 건물이 있던 곳에   13세기에에   암벽을 깍아  성당을 지었다.  

 

게르하드는 창의 뜻으로 예수님을 찌른 창을 보관하던 수도원이라고 한다.   후에 그 창 실물은  예레반 대주교 성당 박물관에 옮겨져 보관 되고 있는데,  현재는 뉴욕에  출장 전시 중이라고 ...     교회의 가빗 부분만 외부 자재로 건축 된 것이고 성당과  부속 시설들은  암벽을 파서 만들었다.    가빗 한켠에  그레고리가 발견하였다는 성수 샘이 흐르는  동굴방이 있다.

 

 

성당문에 조각된 예수님을 찌른 창문양&nbsp;
성수의 샘이 있는 동굴
. 예수님을 찌른 창 모형과, 성수가 흐르는 동굴
 
 
 
 
 

   게르하드 수녀원을 나와 아자트 강가   주상절리 절벽에  들렀다.   험한 길이라  전륜구동 찝으로 갈아타고 가는 곳.   바닷가가 아닌 강가 주상전리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아자트 강가의 주상 절리

 

   저녁 식사는   전통 빵 '라밧'에  소고기 감자찜을 싸서 먹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먹을  라밧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마치 우리의 칼국수 밀듯이  반죽을  밀어서   솜씨 있게 흔들어 둥글게 파인 화덕 벽에  붙여  알맛게 구워지면 떼어 내는 것이다.    훌륭한 관광 상품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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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빵 라밧 만드는 모습 ; 오른편에 구울 반죽과 화덕이 있다.
 
 
 
 

식사 후   밤길을 걸어  로마 시대의 태양 신전이었다는  가르니  신전을 들렀다.    네로 황제 시기에  지어졌다는 이 신전은  1950 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어두운 신전 안에서  한 사내가가 우리의 퉁수를 닯은  살구나무로 만들었다는  전통악기 '두둑' 을 불었다.    가락이 우리의 그것과 같이 애절하다.    여행을 마무리 하는 저녁,   피리부는 사내에게 5 불의 팁을 주었다. 

이제 아르메니아에서의 일정도 끝났다.     내일 아침 식사후  예레반 공항에가서 12시 출발하는 두바이행 비행기를 탄다.   코카서스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아르메니아..        내일 귀여운 루시네하고도 이별하는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