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코카서스 3국 여행기 3

1. 아제르 바이젠

코카사스 3국 여행기 여행기간 : 2018. 9.26 ~ 10.3.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교우인 이형우 사무엘 부부와 코카서스 3국 ㅡ아제르 바이잔, 조지아,아르메니아 ㅡ을 여행을 했다. 추석 명절에 차례와 고향찾기를 준엄한 행동강령으로 여기며 성장한 나로서는, 이 명절 연휴의 여행을 위해 상당한 자기설득과 용기가 필요했다. 우선, 내 나이 이미 칠순이고 휘하 자식들을 거느린 집안의 어른으로서, 과거 규범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 않겠느냐, 또 일에 시달리는 자식들에게 조상들의 선물인 명절을 편안하고, 자율적으로 즐길 수 있게 배려해야 하지않겠느냐는 명분과, 맛벌이 부부인 자식들을 위해 손주녀석들을 보고 있는 처지에, 명절 연휴 같이 손주보기로 부터 해방 될 수 있는 때를 활용하지 못하면, 노후의 즐거움인..

2. 조지아

2. 조 지 아 아제르 바이잔의 일정을 마치고 라고데키 국경을 넘어 조지아에 입국하여 현지 가이드 데비드와 조우했다. 70년대의 획기적 경제발전과 80년대의 민주화를 이룬 한국을 동경하여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했다는 그는 좋은 인상의 건장한 청년으로 한국어도 비교적 자유롭게 구사하는 친한적인 젊은이었다. 89년생인 그는 현재 한국 수자원 공사 조지아지사에 근무하는 부인 - 조지아인이다- 과도 한국에서 만났다고 한다. 조지아는 그리스 정교국가이며 자유 민주주의 국가, 면적 6만 평방키로, 인구 350 만명으로 수도 '트빌리시에 150 만명이 몰려 살고 있다고 한다. 북쪽은 러시아와 험한 코카서스 산맥을 경계로 접하고 있다. 조지아 는 그리스어로 농사 잘 되는 땅이라는 뜻. 조지아 영역으로 ..

3. 아르메니아

3. 아르 메니아 10 월 1 일 월요일 오늘 일정은 아르메니아 국경 통과 후 알라베르디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그파트 수도원, 사나힌에서 아르메니아 정교 수도원, 2천미터 고도의 세반호수를 관광하고 예레반에서는 '아라랏 브래디 박물관'에들르는 일정이다. 호텔 조식 후 아르메니아와의 국경 도시인 '사다클로' 로 이동하였다. 국경으로 가는 길은 한적한 시골길. 도중 백여마리의 양떼가 길을 막으며 환송 인사를 한다. 데비드는 양들은 멀리 보지 못하기 때문에 양떼 앞에 염소를 앞세워 길을 인도하게 한다고 했었다. 역시 그랬다. 염소 한마리가 자랑스럽게 앞서 가고 있다. 국경에서의 출입국 절차는 간단했다. 아제르 바이잔과 조지아 국경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같은 종교와 같은 아픔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