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카스 단문 24

청와대 관광

청 와 대 관 광 2022. 6. 7. 얼떨결에 청와대 관람을 했다. 한번 가야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집사람 친구 부부가 예약을 했다고 해서 ~ 한사람 예약으로 4 명이 입장할 수 있다함 ~ 함께 가게 된 것^^ 입구에서 보조원들이 예약을 확인하고 안내지도를 교부하며 간단한 설명을 해 준다. 정문안 바로앞 영빈관에 대기줄이 엄청 길었다. 영빈관이 주관심사가 이닐텐데 싶어, 먼저 본관 집무동~대통령 관저 ~ 외곽 산책로를 돌며 경내를 섭렵하고 영빈관을 들렀다. 한번 가볼만 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입구에 들면 영빈관이 있는데 엄청 긴줄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기다릴 필요없이 먼저 본관. 관저. 오운정. 미남불 등 경내를 섭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영빈관은 30여분 기다려 1층 로비 샹데리아와 홀만 보..

가회동 성당

2015년 12월 31일 친구공개 나만보기 필독 0명 편한친구공개 질문자와 나만보기 게시글 설정 변경 친우와 인왕산 둘레길과 삼청공원, 북촌길을 따라 거닐었다. 북촌에서 안국역으로 향하는 길 . 길옆에 작고 아담한 성당이 있어 무심코 눈길을 주다, 1795 년 주문모 신부를 모셔 우리나라 최초 정식 미사를 올린 곳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성당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2014 년 봉헌하였다는 아담한 현대식 성당건물 그 한편으로는 격자 창이 인상적인 한옥이 있어 호기심에 쭈빗거리는데 미닫이 문이 조용히 열리며 천사같은 젊은 자매님이 미소를 머금고 "성지 순례 오셨어요 ?" 하며 안으로 안내하며 차를 권한다. 정갈한 한옥 거실 분위기가 정신을 쇄락하게하고 권하는 화차(꽃차)는 항기로웠다. 중국문학을 전공한 친구라. ..

오미자 절이기

2014. 9월 저녁무렵에 대여섯 박스의 오미자가 예고없이 배달 되었다. 병원 정기진찰 받으랴, 출산 휴직 후 부처를 바꿔 복직하는 딸 아이 출근길 미리 탐색하랴, 몇일 전 태어난 증손주(?) 상견 방문하랴, 바쁜 일정 소화한 집사람.ᆢ 이제 ,다시,오지랍 넓게, 이웃 분까지 보듬어 주문하였던 오미자를 분류하여 집집에 배달하고 오미자 설탕 절이기 착업을 착수한다 . 항아리를 수습하고 자연산이라 티끌 투성이라는 오미자를 꼼꼼히 행구어 채반에 올려 놓고 서둘러 또 나갈 채비 하는 집사람에게, 또 어딜 가느냐 채근하니, 윗층 아주머니 허리 아파 오미자 절임을 도와야 한단다.. 흐유 ~ 못 말리는 사람 ! ♡

친구와 함께한 상큼한 봄날

2016. 4월 젊은 시절 함께 근무하다 낙향한 친구를 방문한 주말. 그는 뒷뜰의 닭을 잡아 환대한다. 함께 푸덕거리는 암닭을 쫒고 목을 따고 털을 뽑고 내장을 걷어내고. ... 직접 해보기는 생애 처음인 작업을 함께 하며 느끼는 짜릿함이 봄날 오후의 상쾌함과 어울려 싫지 않았다. 쫄깃한 토종닭 안주로 두 부부의 수다는 밤 늦게 이어지고 .. 하늘 창이 딸린 다락 방의 숙면은 아침 새 짖음 소리에 깨이고. 원두 커피향과 토스트. 현미 찹쌀떡 디저트로 아침을 때우고 또 다시 이어지는 아낙들의 수다에 남정네는 서재로 옮겨 대화의 멋을 올리고 .. ㅎ ㅎ 점심까지 봄향기 풀풀나는 전원 식당에서 즐기고 붐비는 경춘도로에 운전대를 맡기었다 올해 봄은 시작부터 상큼하다.

김천 직지사 템픞 스테이. 2016. 6월

♡영남 김천의 명찰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 1박♡ 2016. 6.17 집사람과 10년전 고인이 된 친구 남영진 군을 생각하며 그의 고향집을 찾았다. 독실한 재가 신자인 부인이 이곳 직지사로 우리를 이끌어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그녀는 참선 방에서 철야 참선 수행을 하는사이 우리 부부는 어설피 끼어들었다 빠져나와 시냇물 소리 요란한 숙소에서 잠 못이루고 들척인다. 서툰 은행 대출과장 시절 담당업체의 부도로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는 중압감에 제풀에 초죽음 되어, 대구 공장을 찾아 쇠파이프와 각목을 들고 위협하는 노동자들과 대치하며 담보물건 보전 작업하는 나에게, 당시 대구에 근무하며 그 분야 전문가였던 영진군의 존재는 내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었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사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