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편 : 설렘의 여정 히말라야 트레킹기 머 리 말 정말 기막힌 아름다움을 나는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까? 사진을 찍고, 그 것을 보여주며 지인들에게 자기가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게거품을 내며 말할 수 있는 것 외에 정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흰구름이 길게 7부 능선을 가로 지르는 눈덮힌 ‘거네스 히말’ 연봉을 바라보며 보다 많은 것을 가슴에 묻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본문 중에서) . 산을 내려오며 보는 풍경은, 오르면서 보던 것보다 더 아름답다. 아마 한번 본 것을 각도를 바꾸어 다시 음미하는 풍취가 더해져서 일 것이다. 오르면서 간과한 것을 다시 수용하여 소화하는 여유와 폭이 생겨서 일 것이다. 인생도 그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은퇴 후의 나의 삶이 포기의 삶이어서는 안된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