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 리 말 2007 년 새해를 맞이하고 벽두에 떠나는 성지 순례의 길. 결혼 30 주년을 12 월에 지나신 형님 부부, 3 월이면 같이 결혼 30 주년 맞이하게 될 우리 부부가 이를 기념하여 함께 갖자고 한 여행을, 독실한 천주교도이신 형님 내외분의 뜻에 따라 예수님의 발자취를 밟아가는 이 성지 순례로 결정했었다. 마침 분당의 교우들이 뜻을 모아 순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어서, 우리들은 스케줄 결정 등에 대한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지도 신부님이신 조학균 신부님 포함하여 19 분이 이 순례에 함께 했다. 이 성지순례를 통해서 나는, 그동안 성경이나 강론을 통하여만 읽고 주입된 가르침들, 그래서 어쩐지 나의 삶과는 멀고 생소하게 느끼어 지던 것들을 몸으로 체험하며 소화시키는 아주 좋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