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아이들과 함께한 하와이 여행기 2

하와이 가족 여행 1.하와이 섬

젊은 시절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던 생각이 난다. 우리 부부는 참 여행을 열심히 다녔다. 80 년대 중반 처음으로 소위 자가용을 갖게 되면서, 우리는 '우리 차 !'가 혹시 게으름을 피울세라 휴일이면 두 아이를 데리고 달려 나갔다. 지방근무와 해외근무가 여행지의 폭을 넓혀 주었다. 몸의 활력이 있을 때 여행은 최선의 휴식이지 않은가 ! 년초, 어느 좋은 날, 우리 부부는 오랫만에 함께 공감한 과제를 만들었다. 우리가 더 나이들기 전에 우리 자식 모두 이끌고 여행을 하자는 것. 이제는 사위, 며느리, 손주까지 있으니 모두 9 명이 되는 제법 큰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 .. 어쩌면, 우리 주도로 아이들을 데리고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비장함이 우리 부부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하와이 가족여행 2 : 오아후 섬

하와이 2 : 오아후 섬 8 월 13 일 월요일 오늘은 하와이 섬을 떠나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으로 옮기는 날이다. 아침 식사는 냉장고에 남아 있는 과일과 식재료를 정리하여 때우고, 손주들은 리조트 풀장에 , 집사람은 아이들과 주변 코스코에 귀국 선물을 준비한다며 나가고, 나는 방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운다. 이들의 쓰레기분리수거는 우리에 못미치는 것 같다. 프라스틱과 병류만 재활용처리하고 음식쓰레기 포함 모든 쓰레기를 함께 모은다 . 그나마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11시에 리조트를 체크아우트 하고 시간을 때우려 공항인근 월마트에 들렀다.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약속한 장난감과 선물용 약들을 구입하겠다고 한다. 거대한 창고형 매장에 쌓여있는 상품들을 보며. 아름다운 자연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까실함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