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6박 7일 제주 여행

6 박 7 일 제주여행 일기 3.

반달이네 집 2022. 6. 13. 10:54

5  23 일  월요일

 

아름다운 메밀꽃밭 - 이 무렵 제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틀 밤 묵은 라자니아  레조트를 퇴실하고  한라산 북동쪽 산기슭에 있는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으로  향했다. 

제주 도로변  풍경이 아름답다.   제주 도로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도심에 병든  마음들을 치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거진 숲,  초원에 노니는 말떼들,  청보리와 매밀꽃 활짝 핀 전원들...   오늘은  꽃  흐드러지게 핀 메밀 밭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차를 세워  사진에 담았다.      제주는 지금 메밀꽃 필무렵 ..     정말 멋진 전원풍경이다. 

 

1. 제주 절물 자연 휴양림 

 

   절물 자연 휴양림에 도착했다.   바람에 쓸어진 나무들로 만들었다는 안내문이 붙은  장승 등  목제 조각품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힌다.   휴양림의 특성상 숙박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절물  오름' 트래킹 코스를 택했다.    매트와 데크시설이  완비된 완만한 산행길이다.    '큰대나 오름'  -해발  697 m - 정상의 제1전망대를 지나  '족은대나 오름' 을 아우르는  분화구 둘래를  돌며,   휴대한 간식거리로 점심을 때우고 내려왔다.   

절물이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약수터가 들러야할 주요 포인트 인데  무심코 지나쳤다.

 

절물자연 휴양림 안내지도

 

*** 절물 자연 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은 쭉쭉 뻗어 올라간 삼나무 숲이 주는  힐링감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숲체험 숙박시설과 교육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100만평 규모의 휴양림으로  1997년도에 일반 개장하였다.       절물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절이 있었고, 약효가 좋은 물이 난다하여 유래되었다한다.  . 가뭄 때도 마르지 않아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 할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며,  신경통 및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졌단다.  도에서 정기적으로 수질 조사하고 있고...    절물오름을 오르면  둥근 화구를 볼 수 있고  건강한 성인은 1시간 정도면 왕복 할 수 있다.

 

 

경내 안내표지판 - 외부자료
목각 인형들 :
절물오름 제1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구
절물오름 제1전망대
절물오름 정상 화구 둘레길
절물약수터 아래 연못
아름다운 경내
목각 12 간지 동물상

울창한 삼나무 숲 - 외부자료

절물 약수터  -  외부 자료
 

 

 

 

 2.   서귀포 치유의 숲 

 

   절물 휴양림을 나와,   516 도로를 지나  한라산 남쪽    '서귀포 치유의 숲'으로 향했다.     완만한 능선의 빽빽한 삼나무숲 터널을  달리는 신선한 쾌감.     에어콘을 끄고 창문을 열고 신바람을 냈다.      아 !  좋다 !

 

   '서귀포 치유의 숲'은  해발 320m ~760m에 위치하고 있어  난,온,한대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며,  특히 수령 60 년이상의 편백과,  삼나무숲이 자랑거리로,   헬스케어 타운 등 관광 의료사업과  연계한 복합 치유공간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 고유어로 명명된  11개의 .숲길은   총연장  15 km 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는  입구에서  1. 9 km  거리의   힐링센터 건물까지,  갈 때는   '가명오멍  숲길' 의   피맛골 격인   여러 갈래의  오솔 숲길들을,   돌아 올때는 차량통행도 가능한 주도로인  '가멍오멍 숲길'  을 택해  왕복 했다.      2시간 족히 걸린  숲길 곳곳에는   수목 전시장같이  각종 나무들이 종류별로 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마치 굵직한  남학생들의 사열을 받는 것  같은 짜릿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ㅎㅎ   ...

 

4 시에 트래킹을 끝내고  1시간을 달려  우리 이번 제주여행의  마지막 숙소인 해비치 호텔에 들었다.  샤워를 하고 밖에  나와  흑돼지 구이로 저녁을 먹었다.     서빙하는 아줌씨가  인상이 좋아   제주분이냐고 물으니 고향이 부산이란다.   

제주 참 좋다고  덕담을 하니 ,   보기는 좋은데 사는 곳으로는 아니란다.   ???

 

 

거목들이 우거진 오명가멍 숲길
우와 크다 !!!

 

 

 

5 24  화요일  :   귀 경 

 

 

     새벽 5시반에 기상했다.      해변에 면한 8층  방이라   베란다에서 내려 보이는 일출 풍경이 아름답다.       일찍  첵아웃하고 차를 달려,  제주 공항에 도착,  렌트카를 반납하고    11시   대한항공 편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표선 해변의 일출 장관
해변의 아침 풍경


    이번  여행에서    오름과  휴양림 위주로 코스를  잡아  제주의 자연 풍광을  즐기며 ,   이제 제주는  세계 어느 고급 관광지에도  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이 아름다운을  닦고 보존해 온  지자체와  도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  산행을 거의 하지 않던 집사람... .  이 아름다움에 취해  오름길도 마다 않고 거뜬히 해 내더니 ,  이제는  또 다시 히말라야 트레킹도  해 낼수 있을 것 같다고 허풍을 떤다.    ㅎㅎ   칠순도 넘은  그 나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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