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카스 단문

8. 현대인의 부활

반달이네 집 2014. 2. 3. 14:44

 

 

 

 

느즈막한 시간에 중앙공원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

1톤 트럭 가득 팔지 못한 채소를  정리하고 있는 이를 지난다.

눈을 돌려 마음 속으로 그들의  수익을 어림하여 보았다. 

물건 원가에  차량비, 판매되지 않은 야채의  폐기비용까지 계산 한다면 인건비는 남는 것일까  !

 

나보다 못한 안스러운 삶을 사는 이들에 마음이 미치며,  목사인 친구의 글을 되살려 보았다. 

 

부활의 현대적 의미는

자기만의 틀에서 벗어나 이웃을 깨닳고 

 함께 사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

 

떠돌이 장수를 믿을 수 없다는 편견 하에  대형 마트에서는  필요 이상의 야채를 사들여 

냉장고에만 채워 넣는  현대 소비심리로는 


우리들의 부활은 요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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