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카스 단문

17. 낙옆 단상

반달이네 집 2014. 2. 8. 14:10

  

 

 

아침 산책길. 경비 아저씨들이 벌써,  동주변의 낙옆을 쓸고 있다. 

피조물의 삶은 왜 유한 한 것일까 ? 

뜨거운 태양의 열기아래 부리던 호기는 어디로 간 것일까 ?

 

인간은 어떠한가 ? 

무지개 빛이던  젊은 시절의 삶은 추억으로만 간직되고,

다시 시작하기는 엄두가 나지 않던가. !

 

얼마전 우연히 우리시대의 우상 같았던 존재인 김민기의 '작은 연못' 을 듣고

반가워  곡을 얻어 스마트 폰에 넣고 자주 들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여러번 반복하여 들으니 차츰 무덤덤해지더니이제는 아예 듣고 싶지 않게 되었다.

 

피조물 삶의  유한함은 창조주의 섭리인가 ?  

 지친 열정에 안도감과 휴식을 주시려는 것일까 ?

 

                                                                                      201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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