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카스 단문

4. 아직은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반달이네 집 2014. 2. 2. 21:37

 

 

 

 

중앙 공원을  산책하고 돌아 오는 길 ,  길옆 그늘막에서  소리가 있어  돌아 보니

 젊은 녀석은 퉁명스럽게  긴 다릴  버티고 앉아 듣고 있고,

  반백의 어른이 서서 열변을 토하고 있다.

 

"  내가  너에게 큰 돈을 벌어 오라는 것이 아니다. 

 밖에 나가면 50 만원이라도  벌어 올 수 있는 것 아니니 !"

 

  국어 실력이 좋은 나는 그들이 어떤 사이인지 바로 알아 차렸다.

 

                                                                                          -  201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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