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김천의 명찰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 1박♡
2016. 6.17
집사람과 10년전 고인이 된 친구 남영진 군을 생각하며 그의 고향집을 찾았다.
독실한 재가 신자인 부인이 이곳 직지사로 우리를 이끌어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그녀는 참선 방에서 철야 참선 수행을 하는사이
우리 부부는 어설피 끼어들었다 빠져나와 시냇물 소리 요란한 숙소에서 잠 못이루고 들척인다.
서툰 은행 대출과장 시절 담당업체의 부도로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는 중압감에 제풀에
서툰 은행 대출과장 시절 담당업체의 부도로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는 중압감에 제풀에
초죽음 되어, 대구 공장을 찾아 쇠파이프와 각목을 들고 위협하는 노동자들과 대치하며
담보물건 보전 작업하는 나에게,
당시 대구에 근무하며 그 분야 전문가였던 영진군의 존재는
내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었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사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부처님 같이 미소짓던 그때의 친구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
정말 크고 아름다운 대가람, 김천 황악산 직지사
윗층의 손님방이 우리의 숙소
아침 산책
참 아름다운 경내. 내가 본 어느 사찰보다 아름답다.
아침 공양 ♡
몸으로 느끼는 피안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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