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우와 인왕산 둘레길과 삼청공원, 북촌길을 따라 거닐었다.
북촌에서 안국역으로 향하는 길 . 길옆에 작고 아담한 성당이 있어 무심코 눈길을 주다,
북촌에서 안국역으로 향하는 길 . 길옆에 작고 아담한 성당이 있어 무심코 눈길을 주다,
1795 년 주문모 신부를 모셔 우리나라 최초 정식 미사를 올린 곳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성당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2014 년 봉헌하였다는 아담한 현대식 성당건물
그 한편으로는 격자 창이 인상적인 한옥이 있어 호기심에 쭈빗거리는데
미닫이 문이 조용히 열리며 천사같은 젊은 자매님이 미소를 머금고
"성지 순례 오셨어요 ?" 하며 안으로 안내하며 차를 권한다.
정갈한 한옥 거실 분위기가 정신을 쇄락하게하고 권하는 화차(꽃차)는 항기로웠다.
중국문학을 전공한 친구라. 중국문학에 대한 고담준론(?)을 나눈 후
중국문학을 전공한 친구라. 중국문학에 대한 고담준론(?)을 나눈 후
차값은 무료라는 사전고지에도 잔 밑에 슬쩍 만원권 한장을 놓고 나오는데
자매님 고집스럽게 쫒아나와 돌려준다.
헌금이라고 고사를 해도 못받게 되어 있다며 막무가내...
참 마음을 정화 시켜준 하루, 2015 세모를 그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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